11월 17일(금) : 프리뷰 공연 19:00
11월 24일(금) 19:00
25일(토) 15:00 / 18:00
26일(일) 16:00
29일(수) 19:00
30일(목) 19:00
31일(금) 19:00
12월 1일(토) 15:00 / 18:00
2일(일) 16:00
◆ 작가의 말
희곡은 일정부분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과거로부터 전해진 설화나 전설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가 진부한 것이 아니고, 초자연적인 현상으로부터 전해지는 이야기가 현실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야기의 본질에 충실할 때부터 심플함과 신선함이 진부하지 않게 극화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작품은 과거 열악한 경찰공무원의 환경과 혼자서는 극복하기 힘든 가정이란 틀에서 가족의 역경을 담아내고 있다.
주인공인 남편 지환에 처지를 함께 극복하는 부인 미주는 또한 눈에 시력을 잃은 시어머니를 모시고 임신한 몸으로 가정을 돌본다. 미주를 통해서 효(孝), 몸이 불편한 시어머니의 병이 좋아진다, 초자연적인 현상을 기적이라는 연결고리로 풀어보았다. ‘이사’라는 희망과 ‘내일’이라는 희망, 그 안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그들 가족의 이야기한편에 전설이나 설화가 아닌, 실화를 모티브로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가족이라는 구성원에 대한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 장면구성
프롤로그 - 사건사고의 뉴스헤드라인이 무대로 투영된다.
#1. 첫 근무지, 역전파출소 - 지환순경은 역전의 한 파출소로 첫 부임을 한다.
그 곳에서 사창가 포주를 만난다.
#2. 유혹, 사건의 시작 - 지환은 포주로부터 경찰로서 지켜야할 청렴함을 시험받는 다. 신념이 흔들리는 것인가,
#3. 정정(定情)의 연(緣) - 강직성척추염 그리고 자신의 여러 환경이 결혼을 이룰 수 없다는 판단을 한 지환은 애인 미주에게 이별을 전한다. 그러나 미주는 지환에게 임신했음을 알린다.
#4. 몇 번의 희망, 이사 - 지환과 미주는 몇 번의 이사와 재판 그리고 미주는 만삭에 몸에도 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는 힘든 상황을 감당한다.
#5. 기대, 이사 첫날 - 마지막 이사이기를 바라는 부부는 오늘도 행복을 희망한다.
#6. 악몽, 약초를 캐러 가세 - 홀몸도 아닌 미주는 약초에 대한 공부를 하고 살림을 도맡아 하며 앞을 보지 못하는 시어머니를 모시며 가정에 헌신한다. 그러던 어느 날 꿈을 꾼다.
#7. 반지, 기적과 축복 - 지환과 미주는 과거 앞날을 기약할 수 없었던 시간들을 극복했다. 행복한 일상을 보낸다.
에필로그 - 라디오에서는 한통의 축하사연이 들려온다. 우리부모님에 결혼기념일을 축하드린다. 아들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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